검색결과
  • 코펜하겐-서울

    「세계 제1의 고아수출국이 올림픽을 개최한다」-. 88년 서울올림픽이 확정됐을 때 한 서방언론이 이런 제목의 기사를 실었던 기억이 난다.우리들에겐 우리의 자존심을 한마디로뭉개버리려

    중앙일보

    1995.03.07 00:00

  • 아껴둔 땅

    목포(木浦)는 항구인가.흘러간 노래의 제목에서는 분명히「목포는 항구다」지만 오늘의 목포는 항구랄 것도 없다. 연간 물동량 6천만t의 부산(釜山)에 비하면 2백50만t의 목포는 그야

    중앙일보

    1995.02.14 00:00

  • 교육파괴

    시대가 갈수록 세분화.전문화되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녀나 학교교육에 대한 우리들의 기대는 1세기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. 이미 자녀가 국민학교

    중앙일보

    1995.01.17 00:00

  • 無難과 개혁 사이

    12.23 개각에 대한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는「무난하다」는 것이었다.참신성은 발견하기 어려웠음에도 이 정도의 후한 평가를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행정이 그만큼 무력.무능했기

    중앙일보

    1994.12.27 00:00

  • 정부기능-제3의 선택

    「다른 형태의 조직에 비해 ( )이 앞서나가는 결정적 이유는기술적 우월성 때문이다.정확성,신속성,명확성,물적.인적 비용 축소등의 요구를 ( )은 적절하게 충족시키고 있다.」 「관료

    중앙일보

    1994.12.06 00:00

  • 정치청소 江건너불일까

    미국(美國)의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들에게도 가벼운 흥분을 일으켰다.클린턴대통령은 선거결과를「혁명적」이라고 했다.S 브로더란 워싱턴 포스트紙의 칼럼니스트는 미국의 유권자들이「의회를

    중앙일보

    1994.11.15 00:00

  • 管理도 治績이다

    국가관리의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(警告音)이 잇따라 울리고 있다.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충격에서 채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군 사격장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이다.앞으로도 또 언제,어떤 깜

    중앙일보

    1994.11.01 00:00

  • 가지치기式 개혁의 한계

    흉악범 사형수 15명을 무더기로 형집행했다는 발표를 접했을 때의 느낌은 실망감을 넘어 절망감에 가까웠다.「지존파」사건등 일련의 흉악범죄에서 얻은 교훈과 대책이란게 고작 무더기 사형

    중앙일보

    1994.10.11 00:00

  • 14년간의 침묵

    우리들은 내내 崔圭夏 前대통령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.아니 잊었다기보다는 관심이 없었다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는지 모른다.참으로 기이한 망각이요 무관심이었다.비록 그의 대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9.13 00:00

  • 개혁의 아킬레스腱

    日本의 檢事들은 배지로 된 검찰관記章을 항상 자랑스럽게 달고다닌다.배지는 지름 1.8㎝의 크기로 가운데는 붉은 색 원으로되어 있고 그 원의 주위를 따라 흰 국화꽃잎 12개와 금빛의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8.23 00:00

  • 逆手順의 분단과 해법

    지난 18일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편의 드라마가 전개된 날이었다.「믿기 어려운 무승부」를 연출했던 축구처럼 南北관계에도극적인 反轉이 이루어졌다. 이제 우리들은 볼리비아와의 승부를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6.21 00:00

  • 효도 보장장치(분수대)

    효도는 동양에서만 존중되는 미덕이 아니다.생텍쥐페리도 『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한다』고 했다.2차대전 당시 영국 외무장관·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6.16 00:00

  • 할아버지의 유언

    한 여론조사 기관이 65세이상 된 할아버지들에게 물었다. 「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딱 한가지만 고른다면」. 할아버지들이 무엇이라고 응답했을까.당신이라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5.31 00:00

  • 자식한테 차용증 받기

    이번 어버이날을 앞두고 우체국에서 10만원을 송금하는 사람이예년에 없이 많았다는 보도가 있었다.이는 그보다 앞서 보도됐던한 조사결과에서 노인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효도관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5.10 00:00

  • 검찰은 개혁밖인가

    「80억원 시줏돈」사건 수사에 대한 검찰의 갈팡질팡은 옆에서보기에도 민망스럽기 짝이 없었다.感에는 이골이 났다할 검찰이 어쩐 일인지 이번 일에선 눈치가 없었다.「조계종 폭력사태를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4.19 00:00

  • 미래를 위한 역사

    지난 22일에 있었던 美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『쉰들러 리스트』로 감독상.작품상을 받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런 수상연설을했다. 『…지금 지구상에는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35만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3.29 00:00

  • 良貨 정당 나와야 한다

    정치개혁입법에 대한 정치권의 자부심은 대단하다.여당쪽에서는「YS정부의 최대 업적」「의회사의 쾌거」라는 극단의 自讚이 나오고 있다.金泳三대통령 역시「정치혁명」「선거혁명」이란 표현까지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3.08 00:00

  • 우리식의 북핵 해결

    北韓 核문제가 하루 하루 결정적 국면을 향해 긴박하게 카운트다운되고 있는데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外信을접하며 하루는 겁먹었다가 다음 날에는 안도의 숨을 내쉬는 나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2.15 00:00

  • 마음의 벽을 여는 대화합

    마지막 기여였을까.지난주 공교롭게도 丁一權前총리와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난 文益煥목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보게 해주었다. 지난 19일자 中央日報「왈순아지매」는「어떤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1.25 00:00

  • 생활개혁 三題

    우리 사회엔 모든 국민이 하나같이 과감한 개혁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생활상의 과제가 적어도 세가지는 있다.하나는 入試로대변될 수 있는 교육문제며,다른 하나는 교통난이고,나머지 하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1.04 00:00

  • 「우공이산」의 국가전략(유승삼칼럼)

    「대통령직을 걸고…」란 연설문 작성자가 누구냐는 것은 쓸데없는 논란이다. 연설문을 누가 썼든 김영삼후보의 입을 통해 그것이 공표된 이상 그 말은 어디까지나 김영삼후보의 말이지 연설

    중앙일보

    1993.12.15 00:00

  • 「국제화」는 제3의 개국(유승삼칼럼)

    이번 아태경제협력(APEC) 지도자회의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「국제학」 「지구촌화」 「지역화」 「세계화」라는 낱말들을 일반 국민들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던 점일 것이다

    중앙일보

    1993.11.23 00:00

  • 「오월동주」의 개혁(유승삼칼럼)

    김영삼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「인사가 만사」라는 표현으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.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김 대통령의 인사만큼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헷갈리게 해온 것도 없

    중앙일보

    1993.11.02 00:00

  • 채찍과 함께 당근도 필요하다

    희생자 가족들의 오열이 그치지도 않았고,전국이 온통 연안여객선 안전문제로 떠들썩하던 11일에도 西海의 연안여객선들은 여전히 그 안전상태,그 무신경 그대로 태연하게 출항하고 있었음을

    중앙일보

    1993.10.12 00:00